성서대학

창세기 1:1~2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만물의 시초에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의지와 성취가 있었습니다. 그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밖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피조물을 원하고 성취한 자는 인간이 아니며, 인간 세계의 지혜나 우둔함, 권능이나 무능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바로 피조물을 원하셨고, 이 바람을 성취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시초에 일어난 일입니다. 다른 그 어떤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때에 일어날 수 있었던 다른 모든 것은 이미 일어난 사실로 말미암아 벌써 과거의 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의 시초만이 아니라 만물 시초의 현재와 미래 곧 모든 참다운 현재와 미래는 하나님의 이러한 의지와 성취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초의 활동은 우연한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을 토해 형성되거나 낯선 이념과 힘을 통해 형성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우주 곧 하나님에 의해 질서가 잡힌 우주였습니다.

이 세계 안에서 –은혜의 계약 안에 있는 하나님과 인간관계의 모형으로서- 하늘과 땅이 나누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서로 관련을 맺는 가운데 서로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하늘은 위에 있고, 땅은 아래에 있습니다. 하늘은 원칙적으로 사람이 볼 수 없고, 땅은 원칙적으로 사람이 볼 수 있습니다. 하늘과 땅은 하나님이 선택하고 원하고 재정하신 피조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 실로 아주 좋았던 피조물입니다.